日 ‘157㎞ 광속구 고교생’ 또 등장…니혼햄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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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31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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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 AFP=News1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 AFP=News1
일본에 광속구 고교생이 또 등장했다. 오후나토고교의 사사키 로키(17)가 주인공이다.

일본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츠닛폰은 31일 사사키가 2020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을 받을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사사키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와 같은 이와테현 출신으로 최고 시속 157㎞ 강속구를 던져 주목받은 선수다. 현재 고교 2학년으로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스포츠닛폰은 오는 1월 지바현에서 열리는 신년 스카우트 회의에서 사사키가 최상위로 평가받을 것이 확실시된다며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파이터스 감독의 코멘트를 전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내 마음 속 1번은 사사키”라며 “던지는 모습이 멋지다”고 사사키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요시무라 히로시 니혼햄 단장 역시 “이미 1순위 지명은 거의 결정돼 있다”고 말했다.

사사키는 지난 9월 이와테현 대회 1회전에서 개인 최고 구속이던 154㎞에서 3㎞ 증가한 157㎞를 스피드건에 찍었다. 이대로라면 내년에는 오타니가 기록한 고교 3학년 최고 기록인 160㎞에도 이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니혼햄이 오타니의 등번호 11번까지 사사키에게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1번을 두고 요시무라 단장은 “구단에 있어 특별한 번호”라고 의미를 부여해 놓은 상태. 그만큼 사사키를 향한 니혼햄의 애정이 깊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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