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하며 다시 65% 선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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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일 09시 31분


‘심재철 사태’ 한국당의 ‘야당탄압’ 공세에는 ‘주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남 양산시 사저 뒷산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청와대) 2018.9.3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남 양산시 사저 뒷산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청와대) 2018.9.30/뉴스1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다시 65% 선을 넘어선 것으로 1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에게 물어본 결과 추석연휴 직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방미 한반도 평화외교 효과로,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1주일 전에 비해 3.4%p 오른 65.3%(매우 잘함 39.8%, 잘하는 편 25.5%)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등 일련의 방미 한반도 평화외교가 지속됐던 지난 2주 동안 12.2%p 급등했다. 이 같은 상승 폭은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직후보다 높은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내린 30.3%(매우 잘못함 16.6%, 잘못하는 편 13.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4%p 감소한 4.4%다.

일간으로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있었던 9월21일 65.7%(부정평가 30.2%)로 상승한 후, 한미정상회담, 폭스뉴스 인터뷰, 미국외교협회 연설,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 일련의 방미 한반도 평화외교가 이어졌던 추석연휴 직후인 27일에도 67.5%(부정평가 27.7%)로 올랐다.

다만 이른바 ‘심재철 사태’를 둘러싼 자유한국당의 ‘야당탄압’ 공세가 전방위적으로 펼쳐졌던 28일에는 65.3%(부정평가 30.3%)로 소폭 하락하며 남북정상회담 하루 전부터 조사일 기준 6일 연속 지속됐던 오름세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인천과 충청권, 호남, 50대와 60대 이상, 20대, 40대, 자영업과 노동직, 사무직, 가정주부,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보수층(▽8.7%p, 40.3%→31.6%)에서는 상당 폭 하락했는데, 이는 ‘심재철 사태’로 인한 한국당의 전방위적인 ‘야당탄압’ 공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865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8.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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