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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복판서 상의 탈의한 채 일광욕을…“해변으로 착각했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8-16 15:04
2018년 8월 16일 15시 04분
입력
2018-08-16 14:21
2018년 8월 16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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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이완뉴스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서양인 2명이 대만의 도로 한복판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대만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타이완뉴스 등 현지 매체는 13일(이하 현지 시간) “대만 서부 장화현의 한 도로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일광욕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외국인 2명에 대해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누리꾼의 제보에 의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누리꾼은 지난 12일 오후 4시 35분께 인근 도로를 지나던 중 2명의 서양인들이 도로 한복판에 수건을 깔고 앉은 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들은 마치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듯 상의를 탈의한 채 반바지만 입은 상태였다.
희한한 광경을 본 누리꾼은 이를 사진으로 찍어 이를 페이스북에 게재하면서 “그들이 태닝을 하고 있으니 운전 조심하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 모습을 목격한 또 다른 누리꾼도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하는 등 이 남성들에 대한 게시물은 인터넷에서 곧바로 화제가 됐다.
대만 누리꾼들은 이들의 행동을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할 말이 없다”, “부끄러운 행동이다”, “술에 취했나”, “멍청하다”, “매우 위험한 행동” 등이라며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들이 외국에서는 저런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며 그들의 행동을 두둔하자 “여기는 대만이다”, “외국에서도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일광욕 하는 사람은 없을 것” 등이라며 반박했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하와이 해변으로 착각했나?”, “그들은 내기를 했을지도 모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소식을 접한 경찰이 해당 장소로 급히 출동했으나, 이미 이들은 떠나고 난 뒤였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남성들에 대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이들의 행동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 보고된 피해는 없었다.
현지 도로법에 따르면 두 사람의 행동은 교통을 방해한 행위로 간주돼 9.75달러(약 1만1000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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