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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필리핀 농구 경기 중 집단 난투극 13명 퇴장…해설자 “끔찍” 탄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7-03 16:24
2018년 7월 3일 16시 24분
입력
2018-07-03 15:39
2018년 7월 3일 15시 39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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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농구연맹(FIBA) 홈페이지
필리핀과 호주의 국가대표 농구 경기에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져 무려 13명의 선수가 퇴장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2일 호주 ABC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볼라칸주 보카우의 필리핀 아레나에서 열린 필리핀과 호주의 2019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1라운드 B조 경기 도중 집단 난투극이 일어났다.
사건은 호주가 79-48로 크게 앞서고 있던 3쿼터 종료 4분전에 발생했다. 로저 포고이(필리핀)가 자신을 수비하던 크리스 카울딩(호주)을 팔꿈치로 강하게 밀쳤고, 이에 옆에 있던 다니엘 키커트(호주)가 팔꿈치로 포고이에게 보복을 했다.
이를 본 필리핀 선수들은 일제히 키커트에게 달려가 주먹을 날렸다. 벤치에 있던 필리핀 선수들 역시 뛰어나왔다.
일부 호주 선수들도 주먹으로 맞서면서 코트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경기 해설을 맡은 매트 러셀은 “끔찍하다”고 탄식하기도 했다.
사태는 양 팀 코칭스태프와 체육관 지원 인력 등이 투입되면서 일단락됐고, 심판진은 필리핀 선수 9명, 호주 선수 4명 등 총 13명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선수가 부족해진 필리핀은 3명의 선수들만 코트에 오른 채 남은 쿼터를 치렀다. 결국 필리핀은 53-89로 호주에 패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농구연맹(FIBA)은 “양 팀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며 “결과는 수일 내에 통보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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