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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압축기에 두 번 깔렸는데 살았다”…쓰레기통서 자던 노숙자 ‘기적 생존’
뉴시스(신문)
입력
2026-02-06 05:44
2026년 2월 6일 0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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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국에서 한 노숙자가 강추위를 피해 쓰레기통 안에서 잠을 자다 쓰레기 수거 차량의 압축기에 두 차례 깔렸지만 기적적으로 생존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8일 미국 앨라배마주 잭슨(Jackson)시에서 발생했다. 당시 노숙자 A씨는 영하 6도의 혹한을 피해 쓰레기통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그러나 이를 알지 못한 쓰레기 수거 차량 운전자가 쓰레기통을 차량에 실으면서 A씨는 차량 내부의 압축 공간으로 떨어졌다.
A씨는 두 차례에 걸쳐 압축 장치가 작동한 뒤에야 정신을 차리고 비명을 질렀으며, 당시 아침 식사를 위해 패스트푸드점에 잠시 정차해 있던 운전자는 이를 듣고 즉시 소방서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압축기를 열어 A씨를 구조했고, 다행히 큰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작전에 투입된 소방관 멘디 볼딘은 “심각한 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놀랍게도 큰 부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잭슨 소방서 존 브라운 서장은 “40년 가까운 소방 경력 중 이 같은 사례는 처음”이라며 “신의 가호가 아니면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정밀 검사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전역은 최근 겨울 폭풍과 한파로 큰 피해를 겪고 있다. 뉴욕시를 포함한 동부 지역은 1월 중순 이후 강력한 추위에 시달리고 있으며, 뉴욕시에서만 혹한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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