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피소 이상우 “2억 원 갚지 못한 것 사실이지만 사기는 아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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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5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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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캡쳐
사진=MBC ‘복면가왕’ 캡쳐
25일 가수 이상우가(55)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상우는 돈을 빌린 것은 맞지만 ‘사기’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상우는 이날 이데일리를 통해 “친한 형님에게 2015년께 펜션 사업을 위해 2억 원을 빌려서 아직 갚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아직 변제하지 못한 것에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이를 사기라고 표현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름이 알려진 사람으로서 남의 돈을 고의로 갚지 않거나 사기를 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해명하면서 “추후 꼭 변제할 것을 약속 드린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앞서 이날 TV리포트는 사업가 A 씨가 이상우를 상대로 수원지방검찰청에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상우는 2015년 펜션 개발 사업을 한다는 명목으로 펜션 개발 토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A 씨에게 충분한 담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하고 돈을 빌렸고, 이를 2016년까지 갚기로 했다.

그러나 A 씨는 현재까지 이상우로부터 돈을 받지 못했으며, 해당 토지도 이상우의 소유가 아닌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며 사기성이 짙다고 밝혔다.

A 씨 측 법률 대리인은 해당 매체에 “상황을 속여 2억 원을 편취한 것으로 판단하고 고소를 하게 됐다”며 “추후 민사소송도 함께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상우는 1988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슬픈 그림 같은 사랑’으로 금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고, 1991년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으로 각종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이상우는 지난해 4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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