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드루킹 편지, 특검 임박한 시점에 짜고 치는 고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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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18일 2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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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드루킹 옥중편지'에 관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18일 방송된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지금은 몰리고 몰리다가, 검사에게 축소 수사를 제안했다가 안 받아들여지니까 특검 임박한 시점에 같이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지금 와서 이런 얘기를 밝히는 것이다. 저는 전혀 진실성도 없고 설득력도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조선일보가 이날 '드루킹 옥중편지'를 보도한 것에 대해 "1면에 대서특필한 것은 유감이다. 왜냐하면 일방적 주장이지 않냐"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경찰에서 김 후보를 다시 소환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아는 바 없다"라며 "특검 아니라 그 이상도 응하겠다는 입장이니까 빨리 제대로 해서 진실이 밝혀지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이 의원은 야당을 겨냥해 "안 그래도 경남에는 낡은 정치, 과거로 먹고사는 과거 팀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미래 팀 간 대결이라고 보고 있다"라며 "선거에서는 경남을 어떻게 살릴 것이냐에 대해 논의하자는 것을 호소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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