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선거사무소 개소…“사람 잘못 봤다, 모든 걸 걸고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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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17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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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17일 경남 창원시에서 선거사무소 문을 열었다.

이날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개소식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김 후보는 자신을 "요즘 TV만 틀면 나오는 남자, 두드려 맞을수록 오히려 지지도가 올라가는 기이한 현상의 주인공"이라며 "강철은 때릴수록 단단해진다고 한다. 경남의 강철같은 남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를 만들어냈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 경남에서도 모든 지역에서 빠짐없이 후보를 출마시켰다"라며 "이제는 경남도 바꿔야 하지 않겠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저는 새로운 정부의 기획자이자 설계자로 참여했다"라며 "저는 사람사는 세상, 대한민국 사람들의 삶이 빛나는, 경상남도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문재인 정부는 다르다. 저 김경수도 다르다. 국민을 보호하고 나라를 지켜야 하는, 국가를 운영하고 국정을 책임지는 저희는 항상 겸손하게 국민을 대하고 야당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야당은 다르다. 김태호 후보도 결국 홍준표 대표와 한팀이었다. 그분들은 네거티브로 이번 선거를 진흙탕으로 끌고 가고 있다. 김태호 후보와 홍준표 대표는 과거를 먹고 사는 한 팀"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는 경남의 승패에 달려있다"라며 "분명히 경고한다. 사람 잘못 봤다. 저는 제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 반드시 이기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 "정책이면 정책, 토론이면 토론, 대화면 대화, 행동이면 행동 무엇이든 좋다"라고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문희상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와,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비롯해 강병원·김두관·노웅래·박주민·서형수·우상호·우원식·이철희·전해철·제윤경 등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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