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우리동네 골목정원 보러오이소”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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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토성마을 골목축제 28일 개막

지난해 5월 대구 서구 비산동에서 열린 달성토성마을 골목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등불을 들고 토성 둘레길을 오르고 있다. 대구 서구 제공
지난해 5월 대구 서구 비산동에서 열린 달성토성마을 골목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등불을 들고 토성 둘레길을 오르고 있다. 대구 서구 제공
제3회 달성토성마을 골목축제가 28일 오전 10시 대구 서구 비산2·3동 달성토성 서문 둘레길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주민들이 7차례 토론을 거쳐 발굴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기대를 모은다.

‘골목정원’이 주제인 골목축제에는 주민들이 집 앞 골목에서 기르던 꽃과 식물을 전시해 축제장으로 꾸민다. 비석치기와 고무줄놀이, 투호 같은 놀이무대도 조성한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달성토성, 별을 밝히다’는 토성 둘레길을 한 바퀴 돌면서 역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설사가 30분 간격으로 안내한다.

새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비산네거리 동쪽에서는 대구 최초 ‘횡단보도 춤마당’이 열린다. 어린이 체험교실 ‘달성토성 둘레길 농장’, 주민의 약 25%가 65세 이상인 점을 감안한 ‘옛날에는 이렇게 놀았지’ 행사도 마련한다. 행사장 5곳에서는 전국 23개 팀이 거리 공연을 펼친다.

다양한 먹을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서구 대표 음식 무침회를 비롯해 쇠고기국밥, 닭요리, 캄보디아 음식 등을 소개하는 부스 52개를 설치한다. 솟대 만들기, 전통 다식(茶食), 벽 목걸이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달성토성마을 홈페이지(www.toseong.com) 참조.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달성토성마을 골목축제#골목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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