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상 등급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에 대해 "큰일났다"라고 비꼬았다.
정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직선거법 250조는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으로 연설, 방송, 신문, 통신, 잡지 등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후보자의 경력, 행위 등에 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허위경력 기재는 당선무효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노컷뉴스는 배 예비후보가 과거 수상경력을 부풀려 홍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언론 인터뷰에서 배 예비후보는 모교인 숙명여자대학교 토론대회에서 '금상'을, 전국 대학생 토론회에선 '베스트 스피커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체는 "2007년 제6회 숙명 토론대회 시상식 녹취파일 확인 결과, 배 예비후보는 '은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열린 제3회 전국 대학생 토론회에선 '스피커상'을 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배 예비후보 측은 "오래 전 일이라 신경을 쓰지 못했다. 잘못된 게 있으면 즉시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