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종합선수권대회 22일 개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2월 20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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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과 국가대표가 맞대결 가능한 흥미진진 대진 방식 눈길

국내 최고의 전통과 규모를 자랑하는 제71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가 22일부터 6일간 대구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신한금융그룹이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고, 대구광역시가 후원한다.

한 해를 결산하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국가대표팀 에이스 이상수(국군체육부대), 2016리우올림픽에서 강한 인상의 남겼던 정영식(미래에셋대우), 서효원(렛츠런파크), 양하은(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 그리고 여자탁구 신동 신유빈(청명중)과 남자탁구 차세대 꿈나무 안재현(대전동산고) 등 한국탁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초· 중· 고· 대학· 일반 등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는 종별선수권과는 달리 대진 추첨에 따라 초등학교 선수와 대학 선수가, 심지어는 초등학교 선수와 국가대표급 선수가 맞대결하는 대진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나이와 경력에 상관없이 진정한 한국 탁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방식이어서 흥미진진하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먼저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는 탁구 라켓과 경기용품 등 경품을 제공한다. 대회 결승전이 열리는 27일에는 한국 탁구의 레전드 유남규와 현정화 감독의 이벤트 매치가 열린다. 탁구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국탁구의 위상을 드높인 올림픽 메달리스트 유승민(IOC 선수위원), 주세혁, 오상은, 당예서, 박미영 선수의 은퇴식도 있다. 대회 결승전을 비롯한 주요 경기는 MBC와 MBC스포츠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최현길 전문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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