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1990년대 한국에 힙합 열풍을 몰고 온 가수 현진영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현진영은 사업실패로 파산이라는 위기를 맞았다. 그는 "작곡가를 입봉 시켜서 프로듀서로 만드는 그런 회사를 차렸다"며 "매일 회식하고 그러다 보니까 제 주머니에서 돈이 나가는 일이 많아지고 빚이 생기게 됐다. 그런 생각하면 제 자신이 너무 싫다. 한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는 방송이나 행사 잡아주시면 안 돼요 라는 이야기를 잘 못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그렇게 해야 하는 상황이 어색한데 안 하면 안 되니까. 그런 게 책임감인 것 같다 내가 나를 좀 낮추고 들어가야 가족들이 사니까. 창피한 거는 순간이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런 그의 곁을 지켜준 건 부인 오서운 씨였다. 배우 출신인 그는 생계유지를 위해 패션 사업을 하고 있다.
과거 MBC \'내 이름은 김삼순\' 등에 출연했던 오 씨는 "연기할 때 가장 좋고 행복했다. 그것 외에 다른 꿈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 남편이 온전했으면 나 나름대로 연기 생활을 충실히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일하면 불안한 거다.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했고, 나는 사람이 먼저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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