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부산 강서구에 조성 중인 명지국제신도시의 새로운 도시명칭(네이밍)과 브랜드 이미지(BI)를 개발한다.
시는 2000년 해운대의 ‘센텀시티’로 성공한 사례가 있는 만큼 명지국제신도시도 새 이름으로 도시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명지국제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음 달 네이밍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하고 시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시민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조언을 거쳐 최종 명칭을 확정할 방침이다.
2008년 시작된 명지국제신도시 건설은 올해 1단계 사업이 완료된다. 448만 m²로 조성된 터에는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부산지방검찰청 서부지청, 국회도서관 분관을 비롯한 관공서와 영국 랭커스터대, 5성급 비즈니스호텔, 국제컨벤션센터 같은 다양한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2단계(192만 m²) 사업은 내년에 착공해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병도 시 좋은기업유치과장은 “상징적인 도시 이름으로 명지국제신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글로벌기업 투자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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