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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고 230m높이 오로빌 댐 붕괴·범람 위기…“19만 명 긴급대피”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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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4 13:48
2017년 2월 14일 13시 48분
입력
2017-02-14 13:34
2017년 2월 14일 1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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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캡처
미국에서 가장 높은 댐인 캘리포니아 주 오로빌 댐이 배수로 파손과 폭우로 인한 유입량 증가로 붕괴 혹은 범람 위험에 처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오로빌 댐 범람 위험에 따라 인근 주민 최소 18만 80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오로빌 댐의 높이는 230m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댐이자, 캘리포니아 주민 수백만명의 식수원이다. 하지만 최근 캘리포니아 주에 몇주간 폭우가 이어면서 물의 양이 늘어난 데다, 중앙 배수로에 12m 깊이의 균열이 생기면서 위험한 상황이 벌어진 것.
당국은 이날 오후 4시쯤 오로빌 댐의 비상배수로가 무너져 홍수로 불어난 물이 마을을 덮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한편 13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오로빌 댐의 위험은 12년 전부터 예고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CNN 방송은 환경단체 '강의 친구들' 정책 책임자인 론 스토크의 말을 인용해 "오로빌 댐의 문제는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재앙"이라고 전했다.
스토크는 2005년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에서 "1968년 완공된 오로빌 댐이 현대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오로빌 댐을 보강해야 한다"고 발의했다.
또 "대체 댐이 없는 오로빌 상황에서 보조배수로는 비상사태에도 무용지물"이라며 "적절하게 물이 빠질 길이 없으면 주변 지역에 치명적인 홍수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FERC 측은 오로빌 댐 보강 문제를 거부했고, 스토크는 "돈이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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