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난동남’ 두정물산 임범준, 재판 연기…“대형 로펌, 준비 시간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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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4일 1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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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 난동남' 임범준(35) 씨에 대한 재판이 다음 달로 미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KBS는 오늘(24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첫 재판이 열려야 했지만, 임 씨의 변호인단이 "재판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기일변경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 임범준의 변호인단은 우리나라 4대 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 세종' 소속이다.

일부 법조계에서는 임 씨가 시간을 끌기 위해 재판 일정을 일부러 늦추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한편 임 씨는 지난달 20일 베트남 하노이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항항공 여객기 내에서 술에 취해 옆자리에 앉은 한국인 승객 A 씨(56)의 얼굴을 때리고, 이를 제지하던 객실 사무장 B 씨(36·여) 등 승무원 2명과 정비사를 때려 승무원들에게 요추 염좌 등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임 씨는 베트남 하노이공항 라운지에서 양주 8잔을 마시고, 기내에 탑승한 뒤 위스키 2잔 반가량을 더 마시고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임 씨는 1981년 설립된 국내 화장용품 제조업체 두정물산 대표의 아들이며 아버지 회사에서 부장 직책을 맡아 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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