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김상겸, 유로파컵 알파인 평행대회전 우승 차지

김상겸(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제공｜대한스키협회

스노보드 김상겸(28·전남스키협회)이 유로파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상겸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에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결선에서 최보군(26·국군체육부대)은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남자 스노보드는 유럽에서 연이틀 낭보를 전하게 됐다. 앞선 21일에도 김상겸과 최보군은 나란히 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보군은 2위를, 김상겸은 3위를 차지했다. 기대를 모은 세계랭킹 16위 이상호(22·한국체대)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상승세를 이어간 대표팀은 28일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참가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2017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