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아프리카 유학생 에드나 수술비 등 후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월 17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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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왼쪽)이 17일 교통사고 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아프리카 유학생 애드나(가운데)의 수술비와 생활비 1000만원을 후원했다. 후원금 전달식에 함께 한 김영호 배재대학교 총장. 사진제공 | 골프존문화재단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왼쪽)이 17일 교통사고 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아프리카 유학생 애드나(가운데)의 수술비와 생활비 1000만원을 후원했다. 후원금 전달식에 함께 한 김영호 배재대학교 총장. 사진제공 |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문화재단이 교통사고 후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한 아프리카 유학생 에드나(26)의 후원자로 나섰다.

골프존문화재단은 17일 대전 배재대학교에서 아프리카 베넹공화국 출신의 유학생 에드나에게 수술비와 통원치료기간에 필요한 생활비 1000만원을 전달했다.

에드나(Guedou Gangbe Hinssoua Edna Geronime)는 정부초청장학생으로 배재대학교 한국어교육원에 재학 중이다. 1년 전, 고국에서 교통사고로 다리가 골절되었으나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유학길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다리에 심한 통증을 느꼈고, 빠른 시일 내에 수술 받지 않으면 영구 장애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에드나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골프존문화재단은 수술비 전액과 치료비 그리고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에드나는 “한국에 혼자 있다 보니 수술비 마련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수술까지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도와주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공부에도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은 “무엇보다 에드나 학생의 건강이 하루 빨리 회복되길 기원한다”면서 “에드나 학생이 1차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완벽하게 회복해 어학연수와 대학원 과정을 잘 마무리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골프존문화재단은 이날 골프의류업체로부터 후원 받은 420여 점의 겨울의류를 대전광역시 자원봉사지원센터에 기증했다. 해당 의류는 대전지역 노숙인지원센터와 장애인자활센터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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