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캄플라데 “최순실 쓰레기 주식팔았다”

  • 채널A
  • 입력 2017년 1월 15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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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정유라의 승마코치이자 최순실이 세운 비덱스포츠 대표인 캄플라데 단독인터뷰 소식 집중보도합니다.

국정농단사태가 본격화한지 세달여 만에 처음으로 언론과 접촉한 캄플라데는 최순실에 대한 극도의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는 스페인에서 이뤄졌습니다. 먼저 동정민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비덱스포츠 주식을 100% 갖고 있는 소유주 겸 대표 크리스티앙 캄플라데.

최순실 씨 대신 비덱을 운영하며 그의 독일 자금을 관리하는 집사로도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채널A와 만난 캄플라데씨는 최 씨에 대해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크리스티앙 캄플라데 ]
“진짜 큰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저는 정말 최순실에게 화가 나 있어요. 최순실과 5분만 만나게 해주세요.”

자신은 지난해 10월 최 씨 모녀에게 비덱 주식을 살 때 삼성의 후원이 계속될 거라 믿었다는 것.

그러나 캄플라데가 주식을 산 지난해 10월 18일은 이미 최순실 스캔들이 시작될 때였고, 최 씨가 삼성이 후원금을 끊을 것을 알면서도 자신에게 주식을 사라고 제안해 파산 위기에 놓였다는 겁니다.

[크리스티앙 캄플라데]
“나는 쓰레기를 받았어요. 스폰서는 돈을 안 줬고. 누가 상황을 전에 설명해줬나요. 아무도 안 했어요. 나는 전혀 몰랐어요.”

그는 이 때문에 평탄했던 삶이 한 순간 망가졌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크리스티앙 캄플라데]
“내 부인은 나를 증오해요. 뉴스를 보거나 신문 읽으면 '썩었네 썩었어, 한국, 비덱 스포츠'라고 말해요.”

그는 “비덱이 이용했던 한국 변호사와 은행도 모두 독일 사람과 독일 은행으로 바꿨다“며 한국에 강한 불신도 나타냈습니다.

영상취재: 최성림(바르셀로나)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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