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힐스테이트 진건’ 관심↑ 본보기집 인산인해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5월 27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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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1시.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진건’ 본보기집 앞에는 땡볕 아래 50미터도 넘어 보이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입장하기까지 대략 1시간 30분이 걸렸지만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갓난아이를 엎고 온 주부들이 특히나 많았다. 이 같은 행렬은 다산신도시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을 반증해주기 충분했다.

이날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진건 본보기집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다산 진건지구 B-9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진건’은 지하 1층, 지상 19~29층, 13개 동 전용면적 66~84㎡ 총 1,283가구로 구성된다. 주택형별로 △66㎡(전용) 228가구 △84㎡A 812가구 △84㎡B 159가구 △84㎡C 84가구가 공급된다. 진건지구 민간분양 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이석원 현대엔지니어링 분양소장은 “다산신도시는 남양주시 진건읍, 도농동, 지금동 일대 총 475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공공주택사업지구”라며 “총 3만가구, 8만6000명을 수용할 신흥 주거지로 만들고 있고, 수도권 동부권을 대표할 주거중심지로 발전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아파트 입지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 단지 동쪽으로 대규모 근린공원이 맞붙어 있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고, 여가를 누리기 좋다. 근린공원 옆으로 문재산이 자리 잡고 있어 공원과 함께 대형 녹지 축을 형성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일부 가구에서는 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중심상업지구도 가깝고 주변에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부지가 모두 들어서 교육 환경도 좋다.

교통은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IC·구리IC·토평IC가 단지와 인접해 있고, 북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로의 진입이 쉬워 서울로의 이동도 어렵지 않다. 특히 2022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다산역(가칭)도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다산역이 개통되면 서울 잠실까지 아홉 정거장으로 30분대면 도달이 가능하다. 현재도 인접한 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하면 서울역도 40분대면 접근할 수 있다.

남양주 지역 거주자 김자현 씨(35)는 “단지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고, 전 가구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쾌적한 실내생활이 기대된다”며 “눈여겨보고 있는 66㎡형은 소형면적임에도 4베이로 구성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이 단지는 3.3㎡당 평균 1100만 원선이다. 청약은 오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월1일 1순위, 2일 2순위로 일정이 잡혔다.

남양주=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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