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런던예술대학교 파운데이션 코스, 한국서 미리 끝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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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 스쿨 오브 아트, 2016학년도 3월 개강 신입생 모집

런던예술대학교에 속한 대학 중 하나인 런던 패션 대학의 전경. FLA 파운데이션 코스를 수료하면 런던예술대학교 학사과정으로 바로 진학할 수 있다. FLA 제공
런던예술대학교에 속한 대학 중 하나인 런던 패션 대학의 전경. FLA 파운데이션 코스를 수료하면 런던예술대학교 학사과정으로 바로 진학할 수 있다. FLA 제공

세계 3대 패션스쿨 중 하나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이 위치한 영국은 예술·디자인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손에 꼽히는 유학지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영국의 학제가 달라 영국 대학교로 유학을 가려면 학사진학과정인 ‘파운데이션 코스’를 거쳐야만 한다.

문제는 시간과 비용. 유학 전 파운데이션 코스를 수강하기 위한 준비를 국내에서 별도로 해야 하고, 영국에서 파운데이션 코스를 듣는 1년여의 기간 동안 학비 외에도 적지 않은 체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파운데이션 코스 국내서 끝내고 런던예술대학교로

이 파운데이션 코스를 국내에서 마치고 영국에서는 바로 학사과정으로 진학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플라 스쿨 오브 아트(FLA School of Arts)’가 운영하는 파운데이션 코스를 수료하면 런던예술대학교의 학사진학과정 수료자와 동일한 수료증(Diploma)을 받아 영국 대학교의 학사과정으로 진학할 수 있다.

런던예술대학교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 △런던 커뮤니케이션 대학 △런던 패션 대학 △캠버웰 예술대 △첼시 예술대 △윔블던 예술대 등 6개 대학으로 구성된 유럽 최대의 종합예술대학이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실시한 ‘2015 세계대학평가’에서 예술·디자인 분야 8위를 차지할 만큼 세계적 명성을 자랑한다.

지난해 FLA 파운데이션 코스를 수료한 학생의 90% 이상이 런던예술대학교 진학에 성공했다고 FLA 측은 밝혔다.

영국식 학습법 활용한 교육과정

FLA는 런던예술대학교의 학위심사위원회로부터 정식 교육허가를 받아 2014년부터 파운데이션 코스를 운영해 왔다. 자아 성찰, 토론과 비평 등 다양한 영국식 학습법이 교육에 활용되는데, 이처럼 런던예술대학교와 동일한 커리큘럼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국내에서 FLA가 유일하다.

FLA의 파운데이션 코스는 런던예술대학교 교수진이 직접 진행하는 워크숍을 비롯해 세미나, 현장학습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학생이 스스로 배워나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총 3학기, 1년 과정으로 이뤄진다. 1학기는 전공 탐색 기간으로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다양한 재료와 기자재를 다루는 법에 대해 배운다. 1학기 말에 △미술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영역 안에서 자신의 세부 전공을 선택하면, 2학기에는 선택한 전공을 토대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쌓아가는 전공 심화 과정을 거친다. 마지막 3학기는 1, 2학기에 배운 지식과 기술을 동원해 학생이 독립적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완수해 나가면서 졸업작품을 만드는 과정. 교육과정 동안 언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FLA는 2016학년도 런던예술대학교 파운데이션 코스의 신입생을 이달 20일(토)까지 모집한다. 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서, 영어성적(iELTS)을 제출해야 하며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4일(목) 오후 3시와 5일(금) 오후 1시에는 파운데이션 코스 진학 설명회와 공개 워크숍이 각각 FLA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fla.or.kr) 및 전화 02-539-5557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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