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성, 비접촉식 자전거 라이트 ‘매그닉 라이트’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3월 25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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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문기업 아성(대표 이관연)은 독일의 매그닉 이노베이션사가 개발한 비접촉식 자전거용 라이트 ‘매그닉 라이트(Magnic Light)’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매그닉 라이트는 비접촉식 다이나모(dynamo)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는 최초의 자전거 조명시스템이다. 작으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배터리나 충전지를 사용하지 않고 네오디움 자석을 활용한 비접촉식 발전기로 구동된다.

작동원리의 핵심은 와전류(eddy current)라고 불리는 기술이다. 물리적인 접촉이 없어 마찰이 생기지 않는 상태에서 회전하는 자전거 바퀴에서 에너지를 생성시키는 것이다. 강력한 자석에 의해 생성된 와전류는 조명에 제공되는 전기를 생산한다. 바퀴가 회전할 때 제네레이터 내부에 있는 자석은 바퀴 내의 자기장에 와전류를 발생시키고 이것은 거꾸로 제네레이터 내의 자석과 상호작용을 한다.

특히 기존 발전기로 구동되는 자전거 라이트의 단점이었던 자전거가 정지 시에 라이트가 점등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해 자전거가 정지해도 약 2분간 램프에 불이 들어온다.

이관연 대표는 “매그닉 라이트는 자전거 휠과 접촉하지 않고도 자전거의 전조등과 후미등을 밝힐 수 있다”면서 “자전거 라이더들로부터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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