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대장, 히말라야서 8번째 학교 짓고 새해맞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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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가운데)이 지난해 12월 27일 네팔 골리에서 휴먼스쿨 준공식에 참석해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엄홍길휴먼재단 제공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가운데)이 지난해 12월 27일 네팔 골리에서 휴먼스쿨 준공식에 참석해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엄홍길휴먼재단 제공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54)은 2015년 남다른 새해 일정을 보낸다. 네팔 히말라야에서 새해 일출을 본 뒤 그간 이곳에 세운 휴먼스쿨을 둘러보며 한 해를 시작한다.

휴먼스쿨은 엄 대장이 히말라야 일대에 짓고 있는 학교들이다. 2007년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6좌 등정에 성공한 엄 대장은 자신의 꿈을 이루게 해 준 히말라야에 보답하고자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 16개를 세우기로 결심했다. 엄 대장이 뿌린 희망의 씨앗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2010년 네팔 팡보체에 1호 학교를 세운 뒤 지난해 12월 27일 네팔 골리에 8번째 학교를 준공했다.

엄 대장은 9일까지 네팔에 머물며 앞서 준공한 학교 4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시 만난 휴먼스쿨 학생들에게 새해 선물로 학용품을 전달하고 학교 시설도 점검한다.

그는 “한 해의 시작을 휴먼스쿨 학생들과 함께하며 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길 바라고 남은 학교 건립을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엄홍길#히말라야#휴먼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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