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새누리 김무성-새정치聯 박원순 선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31일 10시 50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이 각각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와 인터넷방송 팩트TV는 30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새누리당 지지층(376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김무성 당 대표(27.5%)가 김문수 전 경기지사(18.0%)를 오차범위(±5.1%p) 내인 9.5%p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몽준(9.7%), 오세훈(7.9%), 홍준표(5.4%), 이완구(5.0%), 원희룡(4.7%), 남경필(4.3%) 순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는 50대(29.7%), 60대(35.3%), 서울(26.2%), 대구·경북(25.5%), 부산·울산·경남(41.7%)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새정치연합 지지층(186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43.3%로 독주하는 가운데, 문재인 의원(27.3%)이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안철수(15.1%), 정동영(5.1%), 김부겸(3.3%), 안희정(2.9%) 순이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49.8%), 경기·인천(52.8%)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직전 대비 3.7%p 하락한 37.6%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0.9%p 오른 18.6%로 지난 8월말 이후 계속 20%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정의당 6.6%, 통합진보당 3.6%, 무당층은 33.6%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30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4년 9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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