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檢 “진경락, 사찰 함구 대가 비례대표 요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8일 03시 00분


코멘트
진경락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이 민간인 불법사찰과 증거인멸 사건에 대해 입을 닫는 대가로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7일 진 전 과장의 육성이 담긴 녹취 파일에서 이 같은 내용을 파악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진 전 과장은 지난해 4월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증거인멸 사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이영호 전 대통령고용노사비서관 측 박모 변호사를 만나 이같이 요구했다. 검찰은 지난주 박 변호사를 불러 진 전 과장의 요구 사항을 이 전 비서관 등에게 전달했는지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2010년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변호를 맡아 사건을 축소하는 데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법무법인 바른의 강훈 변호사에게 질의서를 보내 7일 답변을 받고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