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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5호골, 팬티 세리머니 윤기원 기린 것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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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6 11:45
2012년 5월 6일 11시 45분
입력
2012-05-06 10:35
2012년 5월 6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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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POTV 방송화면 캡처
구자철(아우구스부르크)이 5일(한국시간) 독일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 함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5호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은 전반 34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베르헤그가 올려준 공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발이 아닌 머리로 집어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골을 성공시킨 구자철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감동적인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골을 기록한 구자철은 함부르크 왼쪽 코너로 달려가면서 갑자기 유니폼 하의를 내렸다. 방송진 및 많은 사람들을 당황케 한 행동이었다.
하지만 팬티에 적힌 문구가 모든 것을 설명했다. 팬티에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자가 써 있었다. 문구를 보여준 구자철은 하늘을 향해 두 손을 가리켰다. 지난해 숨진 고 윤기원(전 인천 유나이티드)의 사망 1주년을 맞아 그를 추모하는 세레모니였다.
윤기원은 승부조작 사건으로 시끄러웠던 지난해 5월 6일 자동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윤기원의 죽음은 자살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자살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구자철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8승14무12패(승점 38)를 기록, 리그 1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또 이날 경기에서는 상대팀 함부르크가 후반 21분에 손흥민을 교체출전시켜 분데스리가에서 처음으로 한국 선수가 대결을 펼치는 코리언데이가 열렸다.
동아닷컴 스포츠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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