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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초조함 속에서 투표상황 주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4-11 11:53
2012년 4월 11일 11시 53분
입력
2012-04-11 10:59
2012년 4월 11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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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9대 국회의원 총선 투표일인 11일 초조함 속에 조용히 투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특히 정무수석실, 홍보수석실, 기획관리실 등 '정무'와 직접 관련 있는 조직들은 지역별 투표율 추이에 촉각을 기울이면서 총선 결과 예상치를 조금씩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각 경우의 수에 따른 총선 이후 정국 운영 방안도 점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8시 청와대 인근 국립서울농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대통령은 투표 후 청와대 관저에 머물면서 핵심 참모들로부터 투표 상황과 북한 로켓 발사 관련 동향 등을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직원들도 각 수석실별로 출근 시간을 다소 조정해 투표한 뒤 출근했고, 새벽부터 나와야 하는 필수요원들은 각자 시간을 내어 교대로 투표를 할 계획이다.
총선 결과와 관련해선 청와대도 연대에 성공한 야권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대체로 '민주통합당 145석 안팎-새누리당 135석 안팎'을 점치는 관측이 다수인 상황이다.
이번 총선을 통해 19대 국회의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될 것으로 보이는 진보통합당의 경우 10~11석 정도를 얻을 것이란 분석이 적지않다.
이런 결과가 현실화할 경우 진보좌파 성향의 야권이 국회의 주도권을 거머쥐는 '여소야대'정국이 형성되는 만큼 청와대는 긴장하는 빛이 역력하다.
민간인 사찰 문제 등을 중심으로 국회 청문회를 요구하는 등 이 대통령를 겨냥한 야권의 대대적인 정치 공세가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도 총선 이후 정국 운영 방안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이기보다 일꾼'을 자처하면서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해온 이 대통령이지만 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 지형이 변화할 경우 지금보다는 더 유연한 방식으로 정국을 운영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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