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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치아 X선 촬영 자주하면 수막종 위험 커진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4-11 12:02
2012년 4월 11일 12시 02분
입력
2012-04-11 09:25
2012년 4월 11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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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치아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흔히 시행하는 치아 X선 촬영을 자주 하면 양성 뇌종양의 일종인 수막종(meningioma)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막종은 뇌와 척수를 덮고 있는 막에 발생하는 암으로 대부분 양성이어서 서서히 자라고 뇌 조직 속으로 침습적인 성장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신경외과전문의 엘리자베스 클라우스(Elizabeth Claus) 박사는 치과 X선 촬영을 자주 하면 수막종 위험이 촬영방식에 따라 40%에서 최고 3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외신이 10일 보도했다.
그의 연구팀은 수막종 환자 1433명(20-79세)과 같은 연령대의 대조군 1350명을 대상으로 치과 X선 촬영 빈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치과 X선 촬영법 중 하나인 교익촬영의 경우 빈도가 1년에 한 번 이상이면 수막종 위험이 40-7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촬영법인 파노라마 촬영을 1년에 한 번 이상 받으면 수막종 위험이 거의 3배까지 높아졌다. 특히 10세 이하 환자는 4.9배나 높았다.
교익촬영은 아래-위 치아 사이에 필름을 문 채 찍는 X선 사진으로 치아 일부와 치주 상태를 보여준다.
파노라마 촬영은 위턱, 아래턱 및 얼굴구조물을 하나의 연속된 상으로 나타내 한 장의 필름상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그렇더라도 절대적인 위험은 아주 낮다. 1만명 당 15명에서 1만명 당 27명으로 높아지는 정도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미국치과학회 지침은 치과X선 촬영을 아이들은 1-2년에 한 번, 10대는 1.5-3년에 한 번, 성인은 2-3년에 한 번으로 제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수막종의 환경적 위험요인은 이온화 방사선 노출이고 이는 치과 X선 촬영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다. 치과X선 촬영에 사용하는 방사선 단위는 전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이 연구결과는 '암(Cancer)' 최신호(4월10일자)에 발표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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