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3월 분양계획 최종 확정…청약은 3월29일부터

  • 입력 2006년 1월 26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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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의 3월 분양분 아파트 9420채에 대한 분양 및 청약 일정이 확정됐다.

청약은 3월29일부터 시작된다.

건설교통부는 재정경제부 국세청 성남시 등과의 협의를 거쳐 3월분 판교신도시 아파트 분양 및 청약 일정과 모델하우스 개관 계획 등을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분양 물량은 당초대로 9420채로 확정됐고, 국민주택규모 이하(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분양 5844가구, 임대 3576가구 등이다.

분양 공고는 3월 24일, 청약 접수는 3월 29일부터 시작된다. 당첨 발표는 5월 4일에 있다.

청약 날짜는 임대(대한주택공사 공급 물량)는 3월 29일~4월13일, 민간 아파트 분양은 4월3일~4월18일 받는다. 공급 물량이 많아 주공 임대와 민간 아파트를 분리 청약하도록 한 것이다.

평당 예상분양가는 1천100만원내외로 주변시세와 입지여건을 감안할 때 2억원 가량의 차익이 예상돼 수도권 일반 1순위자의 청약경쟁률은 최고 3090대 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분양 물량의 30%는 2001년 12월 26일 이전 성남에 거주한 지역주민에게, 7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배분되는데 당첨되면 10년 간 팔 수 도 없고 재당첨도 금지된다.

청약은 인터넷 청약을 원칙으로 하되, 인터넷을 이용하기 어려운 노약자 등은 직접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해 청약할 수 있다. 인터넷 청약 시간을 8시 30분~18시로 당초보다 3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인터넷 청약을 하려면 3월 28일까지 국민은행에서 공인인증서를 반드시 발급받아야 한다.

청약통장의 경우 청약저축과 부금 및 예금 가입자 모두 청약이 가능하지만 3월 분양 물량이 모두 25.7평 이하 중소형 평수인 만큼 청약저축 가입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건교부 관계자는 전망했다.

그동안 개관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은 모델하우스는 결국 건교부 주장대로 청약 당첨 발표 전에는 인터넷과 케이블TV 등을 통한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하고 당첨 발표된 뒤 현장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번 발표에서 25.7평의 평당 분양가는 1100만 원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분양 일정 공개 뒤 몰아칠 청약 과열과 주택공급 질서 교간 행위 등을 막기 위해 분양권 불법 전매 등 불법 행위를 상시 단속하고 신고포상금(50만원 이하)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국세청과 협조해 당첨자에 대해 자금 출처도 분석하기로 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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