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여야수뇌 총동원 주말「표몰이」

  • 입력 1998년 5월 30일 20시 02분


여야는 6·4지방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0일 마지막 주말 유세 대회전을 벌였다.

전국에서 9백72회의 합동연설회가 열린 이날 여야 지도부는 접전지역 지원유세에 대거 참석, 막판 대세를 장악하기 위해 총력전을 폈다.

조세형(趙世衡)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과 박준규(朴浚圭)자민련 최고고문 등 여권 지도부는 고건(高建)서울시장후보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후보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후보 등 수도권후보와 함께 인천 송도 미디어밸리 사업현장에서 실업대책기금조성 등 수도권실업대책사업공약 10개항을 발표했다.

조대행과 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등은 이어 이날 오후 부천북부역에서 열린 임후보 정당연설회에 참석, 정국안정을 위해 집권여당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자민련은 박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충북 음성과 진천에서 정당연설회를 잇따라 갖고 텃밭인 충북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한나라당은 수도권과 강원도에 당력을 집중,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한나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순(趙淳)총재와 이기택(李基澤)부총재 서청원(徐淸源)사무총장 등이 강릉정당연설회에 함께 참석했고 이회창(李會昌)명예총재는 제천 단양 등 충북에서 출발해 경기 군포까지 강행군했다.

이한동(李漢東) 김덕룡(金德龍)부총재는 서울과 경기지역을 순회하며 최병렬(崔秉烈)서울시장후보와 손학규(孫鶴圭)경기지사후보 지원을 위해 릴레리 유세를 했다.

여야 지도부는 일요일인 31일의 합동연설회와 정당연설회가 승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서울 경기 강원 등 격전지역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28일 시작된 부재자투표가 이날 오후4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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