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에 MP3파일이나 동영상, 사진 같은 데이터를 저장하려면 전용 기록매체와 드라이브가 있어야 합니다. 전용 기록매체는 CD-R이나 CD-RW라고 불립니다. 요즘엔 보통 CD-R과 RW에 모두 기록을 할 수 있는 겸용 드라이브가 많이 쓰입니다. 10만∼15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지요. DVD도 기록·저장 드라이브가 나와있긴 하지만 아직은 가격이 너무 비싸 일반인들이 쓰기엔 부담이 큽니다.
CD-R은 ‘Compact Disc Recordable’의 준말입니다. 1회에 한하여 데이터 저장이 가능합니다. 일단 기록이 되고 나면 재생만이 가능하지요. CD-RW는 ‘Compact Disc Rewritable’을 줄인 말로 CD-R과 달리 1000번 정도 기록과 재생을 되풀이할 수 있답니다.
CD-R은 한번만 기록이 가능한 대신 매체 값이 쌉니다. 전문상가에 가면 장당 500원 내외에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CD 플레이어나 오디오에서도 재생 가능한 음악CD를 쉽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CD-RW는 매체의 가격이 좀 더 비싸고, 일부 오래된 CD-ROM 드라이브나 거의 모든 가정용 CD 플레이이어에서 인식이 안됩니다. 다시 말해 오디오용으로 저장됐다 해도 CD-RW에 기록된 노래는 가정용 플레이어에서는 들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요즘에는 신호를 증폭하는 기능을 갖춰 CD-RW를 인식하는 플레이어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CD로 다양한 작업을 해보시려는 분은 일단 CD-R과 RW 겸용 드라이브를 구입하시고, 작업의 용도와 성격에 따라 매체를 선택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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