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신종 컴퓨터 바이러스 ‘클레즈웜’ 주의

  • 입력 2001년 10월 29일 23시 16분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29일 매월 13일 컴퓨터 프로그램을 파괴하는 신종 컴퓨터바이러스 ‘클레즈(Klez) 웜’에 대한 주의예보 조치를 내렸다.

클레즈 웜은 마이크로소프트의 e메일 프로그램 ‘아웃룩’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26일 미국 등에서 처음 발견된 뒤 계속 확산되고 있어 국내 유입이 우려된다.

이 바이러스는 ‘Can you help me?’‘Congratulations!’ 등 10여 가지 제목의 메일을 통해 전파되며 첨부된 임의의 실행파일(*.exe)을 실행하지 않고 e메일 본문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염된다.

또 패스워드 없이 읽기 및 쓰기가 가능하도록 공유설정이 돼 있는 경우에는 네트워크를 통해 감염된다.

감염되면 네트워크 및 시스템 속도가 느려지고 매월 13일 시스템 내의 모든 실행파일 용량이 ‘0 바이트’로 바뀐다.

정통부는 예방법으로 최신 백신을 업그레이드하고 출처불명의 e메일은 열어보지 말고 바로 삭제하며 네트워크 공유를 해제할 것을 권고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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