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인터넷 안될 땐 모뎀부터 확인을"

  • 입력 2002년 1월 21일 18시 01분


초고속인터넷망 가입자수가 지난해말 780만명을 넘어섰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할 경우 10가구당 7∼8가구가 초고속인터넷을 깔았다는 소리다.

가입자가 늘수록 소비자 불만도 늘어나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 불만은 집에서 간단한 자가점검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들. 초고속인터넷 점검요령을 살펴본다.

▽인터넷 연결 안될 때〓케이블과 모뎀, 모뎀과 컴퓨터 사이 연결이 느슨해져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원이 켜져 있는지 확인한다. 외장형 모뎀인 경우 모뎀만 껐다가 다시 켜봐도 된다.

모뎀의 불빛부문(LED)이 빨간색으로 깜박이면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일단 리셋(reset) 버튼을 눌러 전원을 껐다 켠 뒤 5분 정도 지나 인터넷에 연결해 본다.

모뎀 녹색으로 LED가 정상이라면 PC설정이 잘못돼있을 수 있다. 시작에서 실행을 눌러 ‘winipcfg’를 입력한 뒤 확인을 누르면 IP 구성요소가 나온다. 모두 해제 버튼을 누른 뒤 다시 확인을 해주면 올바른 IP가 구성된다.

▽로그인 시간이 너무 길 때〓‘내 컴퓨터’에서 전화접속네트워킹에 들어가 초고속인터넷 제공회사의 아이콘을 찾는다.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해 등록정보를 연 뒤 서버종류에서 네트워크에 로그온을 해제한다. 지원되는 네트워크 프로토콜에서도 TCP/IP를 제외한 나머지는 해제해주는게 좋다.

▽접속이 자주 끊길 때〓케이블망 회선이 불량일 경우 일어나기 쉽다. 전화접속네트워킹 파일이 손상된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윈도의 통신부문을 재설치 해야 한다. 아파트 단지의 경우 통신포트가 망가졌을 수 있으므로 서비스 요원을 불러야 한다.

▽다운로드시 PC가 멈출 때〓리소스가 부족할 경우가 많다. 시작버튼이 들어있는 바의 오른쪽에 띄워진 프로그램 또는 바탕화면의 아이콘이 많을 때 발생한다. 필요없는 것은 지우는 게 좋다. 혹은 디스플레이 고급 설정에서 하드웨어 가속을 낮춰놓거나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인터넷이 느릴 때〓PC의 하드디스크 용량이 꽉 찼는지 확인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지워버려라. 임시파일폴더(Temparary Int-ernet Files)에 내용이 너무 많아도 이렇게 된다. 내용을 자주 지워 공간을 확보하자.

ADSL을 깐 뒤 사이트를 열 때마다 ‘프록시 서버 검색중’이 뜨고 시간이 오래 걸리면 프록시를 해제해줘야 한다. 웹브라우저의 맨 위에 있는 도구를 열고 인터넷옵션->연결->LAN설정->자동구성과 프록시 서버구성 해제를 해준다.

▽기타〓각 사의 홈페이지나 비씨파크(www.bcpark.net)에 들어가면 초고속인터넷에 대한 정보와 업체별 속도패치를 제공하고 있다. 패치를 다운로드 받으면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이래저래 자신이 없는 경우 KT는 080-014-1414, 하나로는 106(내선 2), 두루넷은 1588-3488로 전화하면 된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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