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지성 300인회 “언론법안 철회하라”

  • 입력 2004년 10월 26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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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지성 300인회’(공동대표 이현기·李鉉基 전 상업은행장 외 5명)는 26일 성명을 내고 열린우리당의 신문법 등 언론 관련 법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자유지성 300인회는 정계와 학계의 사회 원로 230여명이 회원으로 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집권여당의 언론 관련 법안이 언론의 자유와 자유민주주의의 근본을 위협하며 권력의 무소불위와 다수 1당 독재를 초래할 수 있는 악법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신문시장 점유율 제한은 국민의 선택권을 억제하고 알 권리를 박탈할 가능성이 있으며, 편집규약 제정과 편집위원회 설치 규정은 소유지분제한을 대체하는 위장계략”이라고 지적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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