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테니스]이형택 19일 오전 단식 출전

  • 입력 2000년 9월 18일 23시 05분


‘메이저 신화를 올림픽까지.’

올 US오픈테니스대회에서 한국 남자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올랐던 이형택(24·삼성증권·사진)이 19일 오전 9시 남자단식 1회전에 출전한다. 올림픽 개막 전날 행운의 출전권을 따낸 그는 세계 11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와 맞붙는다. 세계 109위인 이형택은 첫판부터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지만 US오픈에서 강호들을 잇따라 꺾은 데 따른 자신감과 상승세를 앞세운다면 또 다른 돌풍도 문제없다는 각오다. 한국 테니스의 올림픽 최고성적은 88서울올림픽 남녀단식에서 거둔 김봉수와 김일순의 16강 진출. 이형택의 ‘역사 다시 쓰기’는 계속될 것인가.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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