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성북2동 선잠단지의 푸르른 「서울의 뽕나무밭」

  • 입력 1997년 6월 4일 08시 17분


서울 성북2동 선잠단지의 뽕나무가 한창 푸르게 물이 올랐다. 선잠단지는 고려시대부터 역대 왕실이 양잠을 장려하기 위해 뽕나무밭을 조성, 왕이 직접 경작하고 왕비가 실을 뽑았던 곳이다. 뽕나무는 원래 여름의 상징이라 할만큼 푸르른게 특징이지만 선잠단지 뽕나무의 뽕잎은 최근 들어 자주 내린 비때문인지 예년에 비해 한층 더 푸르러 보인다. 선잠단지 맞은편에 있는 성북초등학교에도 올봄에 심은 뽕나무가 싱싱하게 자라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싱그러운 풍경을 보여준다. 〈강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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