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패트롤]청도사과 대만수출길 열려

  • 입력 1997년 6월 13일 09시 58분


경북 청도군(군수 金相淳·김상순)은 군내에서 생산되는 후지사과 39t(컨테이너 3대분)을 대만으로 수출한다. 김군수 등 해외시장개척단 일행 11명은 최근 대만을 방문하고 청도산 사과를 수출키로 현지 수입상과 합의하고 돌아왔다. 이에 따라 청도군은 사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착색봉지 30만장을 구입, 풍각면 현리에 있는 복지농장 대표 임성칠씨(44) 등 수출용 사과재배 농가 15가구에 무상으로 배부했다. 또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군산하 공무원을 모두 동원, 하루 평균 5시간씩 과수원에서 사과열매에 봉지씌우는 작업을 도와주고 있다. 김군수는 『㎏당 국내가격은 8백90원이지만 수출가격은 1천4백70원으로 5백80원이나 높다』며 『앞으로 수출물량을 늘리기 위해 대만상인을 초청, 재배현장을 견학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청도〓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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