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강토픽]인체내「SOD1」유전자 老化억제 핵심역할

  • 입력 1998년 6월 3일 20시 02분


인체에서 산소의 유해성을 없애주는 유전자인 SOD1 유전자가 노화(老化)의 진행을 억제해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핵심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캐나다 토론토아동병원의 가브릴 불리안 박사 등은 2일 미국의 유전학전문지 ‘네이처 지네틱스’ 최신호에 “사람의 SOD1 유전자를 과실파리의 운동신경원(運動神經元)에 주입한 결과 파리의 수명이 40% 연장됐다”고 밝혔다. 그는 “SOD1 유전자는 산소 중 유해성분인 유리기(遊離基)를 무해한 물질로 전환시키는 효소를 생산한다”고 밝히면서 “육체가 늙으면 세포는 이 보호효소를 생산하지 못한다”고 설명.

의학자들은 수명을 제한하는 것은 사실상 유리기이며 단일유전자를 강화하면 수명의 연장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

〈워싱턴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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