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사람 그일／２３일］한일의정서 강제 체결

‘조선은 대일본제국의 행동이 용이하도록 충분한 편의를 제공할 것. 이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대일본제국정부는 군사전략상 필요하면 조선땅을 수용할 수 있고….’

1904년 오늘, 한일의정서 강제 체결. 서울에 주둔한 일본군은 그들의 대(對)러시아전쟁에 협조할 것을 강요. 노골적 내정간섭으로 우리의 숨통을 죄어왔으니 바로 식민지화의 첫단계였다.

1976년 오늘, 우리의 국보급 문화재들이 해방 후 처음으로 일본땅에 상륙. ‘한국미술 5천년전’ 일본전시회 개막. 일제에 의한 약탈이 아닌 우리의 자발적 문화재 진출이었다.

1685년 바로크음악 완성기의 거장인 독일 출신의 영국 작곡가 헨델이, 1907년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이 각각 탄생. 1468년 독일의 활판인쇄술 발명가 구텐베르크, 1821년 영국 시인 키츠 사망.

〈이광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