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경찰 “1, 2차 런던테러 기획조직 있다”

  • 입력 2005년 7월 26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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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런던 테러를 자행한 테러범들과 7·21테러를 시도한 용의자들은 서로 ‘면식’이 있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경찰은 7·7테러 때 자폭한 모하메드 시디크 칸과 샤자드 탄위르가 7·21사건의 용의자들과 함께 지난해 웨일스 지방의 급류 타기 캠프에 참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7·21테러를 시도한 용의자들이 런던 서북부 공원에 버리고 간 것으로 보이는 폭발물 가방에서 7·7테러 때와 같은 종류의 폭약을 발견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일요판 옵서버지는 “이는 두 사건이 더 큰 테러 계획의 일환으로 저질러졌다는 뜻이며 또 다른 테러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우려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신임 미국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임명된 투르키 알파이잘 왕자의 말을 인용해 알 카에다 지도부가 두 사건을 지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파리=금동근 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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