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특집]“야구-축구장 갈 때 필수품 ‘레포츠 카드’있니?”

  • 입력 2009년 5월 21일 02시 56분


무료입장·티켓할인 등 혜택… 골프장 예약 마라톤 참가비 할인도

프로야구가 사상 최단기 1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 열기도 만만치 않다. 여름 더위도 아직 시작되지 않아 야외에서 운동을 즐기기에 적당한 날씨다. 신용카드사들은 야외 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을 회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SK와이번스 빅앤빅아멕스카드’를 이용하면 SK와이번스 홈경기를 연간 5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독립된 별실에서 지인들과 야구를 즐길 수 있는 SK문학야구장의 스카이박스 사용료도 10% 할인받을 수 있다. SK문학야구장에서 제공되는 모든 경기에 2000원 현장 할인되며 1인당 2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수원삼성블루윙즈 애니패스포인트 카드’를 사용하면 수원삼성블루윙즈 연간 회원권 구매 시 20%가 할인된다. 또 추첨을 통해 매달 유니폼 5벌과 사인볼 5개를 회원들에게 제공한다. ‘42.195 삼성오일앤세이브 카드’는 마라톤 마니아를 위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동아마라톤대회 등 국내 주요 국제마라톤대회 참가비 결제 때 30%가 할인되고, 해외 마라톤대회 여행 경비도 3% 할인된다.

롯데카드 회원들은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홈경기에 입장할 때 롯데카드로 결제하거나 카드를 제시하기만 해도 동반 1인까지 20% 할인받을 수 있다. 올해 시즌에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매달 롯데카드 회원을 무료로 초청하는 전용 응원석 ‘롯데카드 존’도 운영된다. 매달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올해 프로축구 시즌 성남일화 천마축구단 홈경기 입장권을 롯데카드로 현장 결제하면 3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를 이용하면 자전거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현대카드 회원들은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자전거를 살 때 ‘슈퍼세이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슈퍼세이브는 결제 때 포인트를 미리 지급받아 사용하고, 카드 사용으로 적립되는 포인트로 선지급 받은 포인트를 상환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터파크에서 38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메리다 미니밸로’ 자전거의 경우 자체할인 15%와 현대카드 슈퍼세이브 서비스를 이용해 9만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적립해 놓은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자전거를 살 수 있다. 현대카드 홈페이지 M포인트몰에서는 삼천리 앙드레김 아동용 자전거와 레스포 성인용, 여성용 자전거 등을 M포인트로 살 수 있다.

현대카드는 프로 스포츠 입장 때 티켓 가격의 50%를 청구 할인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상 구단은 기아 타이거즈(야구), 전북 현대 모터스(축구), 울산 현대 호랑이(축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농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배구) 등이다.

신한카드는 골프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다. ‘신한 플래티늄 골프카드’는 연회비 2만 원으로 골프와 관련된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카드 회원들은 전화나 신한카드 골프 사이트를 통해 전국 120여 개 골프장에 예약할 수 있고, 최고 1000만 원을 보상하는 골프보험에 무료 가입된다. 홀인원을 기록하면 축하금 100만 원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신한 골프존 카드’는 스크린골프 사업자인 골프존과 제휴한 카드다. 전국 골프존 매장에서 10% 할인받을 수 있으며, GS칼텍스에서 주유할 때 휘발유 기준 L당 80원이 적립된다. 이 외에 부킹 대행, 그린피 할인, 전국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 등 골프 관련 서비스를 강화한 ‘신한 F1그린카드’도 있다.

비씨카드 레포츠카드 회원들은 래프팅 수상스키 윈드서핑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레포츠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에 매 시즌 참여할 수 있다. 또 레포츠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최고 1000만 원까지 보장해주는 레포츠상해보험에도 무료로 가입된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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