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새아파트촌]송파구/희소가치 높아

  • 입력 1999년 6월 15일 19시 16분


올림픽공원을 끼고 있는 서울 송파구는 ‘강남’이라는 이점 외에도 규모가 큰 아파트단지가 꽤 많은 편이라 매력적이다.

앞으로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일부 기존 아파트단지가 새 아파트촌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벌써부터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들썩이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입주예정 아파트들도 이같은 영향 탓인지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시세가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풍납동 현대1,2지구〓7월초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역이 도보거리로 가깝다. 잠실 롯데와 천호동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들이 가까워 쇼핑이 편리하다. 다만 동간의 거리가 짧은 게 흠. 1지구의 경우 새 아파트로는 드문 60평대지만 아직 분양가를 밑도는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풍납동 신성〓올림픽대로와 가까운 T자형 단지. 북서향의 일부 고층 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최근 40평대의 경우 향과 층이 좋은 가구는 2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었다. 다만 규모가 작아 매물은 적은 편이다.

▽송파동 삼성〓성원아파트 재건축단지로 지반공사가 진행 중이다. 15∼23층의 13개동이 들어서게 된다. 큰 도로에 접하지 않고 기존 아파트단지 속에 들어 있어 조용한 편. 도보거리에 초중고교 6개 학교가 있어 교육여건이 좋은 편이다. 지하철 5호선 방이역이 걸어서 10분거리다.

▽가락동 쌍용2차〓지하철 5호선 오금역이 도보거리로 가깝고 단지 옆에 웃말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남부순환로와 연결된 대로변에 위치한 것이 단점. 다음달 동호수 추첨이 되면 거래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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