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특집]영종하늘도시 7000채가 뜬다

  • 입력 2009년 8월 27일 02시 53분


10월 대규모 동시분양… 송도·청라 분양열기 이어

《가을 분양시장 개장을 앞두고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10월에는 인천 3대 경제자유구역 중 하나인 영종지구 내 영종하늘도시에서 7000 채가 넘는 대규모 동시분양이 시작된다. 올해 분양되는 단일지구 내 최대 물량이다. 앞서 분양된 송도·청라지구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양도세 면제 등 세금 혜택 △낮은 분양가 △미래가치 등으로 호황을 누린 바 있다.

이번 동시 분양에는 동보주택건설, 신명종합건설, 우미건설, 한라건설, 한양, 현대건설 등 6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는 교통 여건이 송도·청라보다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들 건설사는 앞서 공급된 인기 택지지구의 장점들과 함께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송도·청라지구의 청약 열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평당 1000만 원이하 예상… 상대적으로 저렴
2020년엔 12만 명 규모 공항복합도시로 재탄생

○ 21세기형 공항복합도시로 개발

영종하늘도시는 인천시 중구 운서동, 운남동, 운북동, 중산동 일대 지역에 2020년까지 모두 12만 명(4만5454채)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2007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영종지구를 영종공항도시로 명칭을 변경한 이래 ‘사람과 물자의 출입이 잦은 공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인 공항복합도시로 개발 중에 있다.

쇼핑, 위락, 상업 기능을 동시에 지닌 국제적인 허브도시로 강력한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21세기의 독특한 도시개발 형태로 만들겠다는 것이 인천시의 복안이다. 이와 함께 밀라노디자인시티, 영종 브로드웨이 조성사업, 메디시티(복합의료단지) 등도 추진된다. 또 용유·무의관광지 개발사업과 운북복합레저단지 등이 영종하늘도시를 포함한 영종지구 내에 계획돼 있다.

특히 이번 동시분양 단지와 인접해 있는 한국판 브로드웨이인 ‘영종 브로드웨이’에는 뮤지컬극장과 공연예술 테마파크 등의 문화시설과 호텔 및 오피스텔, 복합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 양도세 5년간 면제, 전매제한 1∼3년

영종하늘도시 동시분양 물량의 특징은 앞서 분양된 송도·청라와 달리 중소형 면적 위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단지별 특징을 살펴보면, 동보주택건설이 A34블록에 전용면적 84m² 규모의 ‘동보노빌리티’ 585채를 선보인다. 단지 바로 옆에 중심상업지구와 제2공항철도역(예정)이 위치하고 있다. 바다 쪽 맨 앞에 위치해 서해바다, 송산 생태공원, 영종 브로드웨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3면 개방형으로 4, 5베이(bay) 평면을 갖춘 설계로 쾌적성과 개방감이 뛰어나다.

A32블록에는 신명종합건설이 전용면적 56∼57m², 전체 1002채 규모의 ‘신명스카이뷰 주얼리’를 공급한다. 중심상업지역과 맞닿아 있으며 인근으로 공공청사를 비롯한 브로드웨이 복합문화단지가 조성된다. 또 남측으로는 대형공원이 있어 휴식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바다 조망권을 확보했다. 3면 개방형 구조로 채광 및 조망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우미건설은 A30블록에 ‘우미 린’ 84m², 1287채를 분양한다 인천대교가 보이는 서해바다뿐 아니라 단지 남측의 송산 생태공원이 있어 바다와 녹지조망이 동시에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 대형 체육공원 및 근린공원,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한다. 11%의 낮은 건폐율과 국제규격 축구장 3개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이 조성된다.

A44블록의 한라건설은 전용면적 101∼208m² 규모의 중대형 아파트 ‘한라비발디’ 1341채를 공급한다. 상업지역과 공공업무시설이 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북측에 근린공원이 조성돼 주변 녹지가 풍부하고, 브로드웨이 복합문화단지가 가까워 문화·업무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모두 들어선다.

A36블록에서는 한양이 59m², 1304채로 이뤄진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 6만1058m² 규모의 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공원 전망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초등학교가 단지와 경계 없이 붙어 있어 자녀의 안전한 통학 및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중심상업지구와는 1블록 정도 떨어져 있어 주거환경은 쾌적하면서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건설은 A45블록에 ‘현대힐스테이트’ 1628채를 선보인다. 전용 81∼83m²의 면적으로 구성됐다. 중심상업시설이 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사업지 남측으로 브로드웨이 복합문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전체 가구의 98%를 남향으로 배치했고, 13%대의 낮은 건폐율로 동간 개방감이 뛰어나다. 또 고층(37층)으로 계획돼 일부 가구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 3.3m²당 900만∼1000만 원대의 분양가

분양가는 3.3m²당 900만∼1000만 원대 정도로 예상된다. 같은 경제자유구역인 송도(평균 1260만 원)와 청라(1085만∼1095만 원)에 비해 최고 200만 원 이상 저렴하다. 이들 단지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85m² 이하는 계약 3년 후부터, 초과는 계약 1년 후부터 전매가 가능하다. 또 양도소득세가 5년간 전액 면제된다.

한편 영종하늘도시로 진입할 수 있는 교통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공항고속도로를 비롯해 인천대교가 10월 개통하면 송도신도시까지 15분 내외로 연결 가능하다. 이 밖에 2014년 제2외곽순환도로와 인천국제공항철도(인천공항∼서울역) 전 구간이 개통 등을 앞두고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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