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Politics]"하리수 여성주민번호로 고쳐줘야"

  • 입력 2001년 8월 5일 18시 38분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사견임을 전제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연예인 하리수씨의 여성 주민등록번호 찾기에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4일 민주당 인터넷 홈페이지의 ‘파워 인터뷰’에서 “이미 성전환 수술을 통해 여성이 됐는데 굳이 남성으로 남아 있으라면서 주민등록번호를 고쳐주지 않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도 “이는 개인적인 생각이고, 이 문제에 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여러 사람이 공론화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지도급 인사가 성전환(트랜스 젠더)에 대해 공개적인 의사 표시를 한 것은 김 대표가 처음이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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