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4살 최고령 반려견, 총기오발사고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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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반려견으로 알려진 ‘엔틀’이 2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잭 러셀 테리어와 보더 콜리 교배종인 엔틀은 사람 나이로 168세에 해당한다.

엔틀은 잉글랜드 남서부 콘월주에서 최고령 반려견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농부의 총에 잘못 맞아 숨졌다.

지난 1991년 엔틀이 태어난지 6개월 됐을 때, 주인 찰리와 마를린 마틴 부부가 전주인에게 당시 15파운드(약 2만5000원)를 주고 엔틀을 입양했다.

묘하게도 전주인은 입양할 가정을 찾지 못하면, 엔틀을 총으로 쏘겠다고 말하던 사람이었다. 허망하게도 총기에 맞아 숨졌다.

마틴 부부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주연의 영화 '엔틀(Yentle)'의 이름을 따서 강아지 이름을 지었다. 엔틀은 애견대회에도 출전하고, 노년에 토끼를 쫓으면서 살았다.

이전 최고령견은 지난 2014년 세상을 떠난 잭 러셀 테리어로, 당시 25세였다. 오스트레일리아 캐틀 도그 '블루이'도 29세 5개월 기록으로 최고령견으로 기록됐다. 블루이는 지난 1939년 세상을 떠났다.

오스트레일리아 농장 개 '매기'와 '케플리'도 올해 초 30세 나이로 세상을 하직했다.\IMAGE: http://image.notepet.co.kr/resize/620x-/seimage/20160610%2f100144017_pic_apex_08-06-2016_a_british_dog_believed_to_be_the_uks_oldest_has_died_-_at_the_age_of-xlarge_trans%2b%2baymsrrdoj878ezixwpn8yp15f_a0joxdnbai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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