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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커버그 반려견, 털말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업데이트
2015-12-04 13:08
2015년 12월 4일 13시 08분
입력
2015-12-04 13:06
2015년 12월 4일 1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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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딸 맥스 출산과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 지분 99%를 자선사업에 쓸 것이라 밝혀 깜짝 놀라게 한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두 달 간의 육아휴직 기간을 갖고 있는 그가 페이스북 답글달기에 빠져 있다. 자신의 지분 증여를 놓고 사람들이 갖는 궁금증에 열심히 대답해주고 있다. 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서 말이다.
답글을 한참 달다 맥스 기저귀를 갈아 주러 간다면서 잠시 빠져 나가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아빠다.
그의 답글은 이런 큰 주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마대걸레개로 유명한 그의 반려견 비스트에 관한 것도 빠지지 않는다.
비스트와 책을 읽는 모습이나 외부 손님들 식사 대접에 비스트의 자리도 마련해 주면서 비스트에 대한 근황을 빼놓지 않던 그다. 비스트 명의의 페이스북 계정도 있으니 이상할 것도 없다.
그는 최근에는 딸 맥스가 사용할 용품들을 소개한 사진을 게시했다. 분리형 유모차 사이에 떡하니 자리를 차지한 비스트가 있는 사진인데 "비스트가 앞으로 뭔 일이 일어날 지 알 것"이라며 비스트를 배려하기도 했다.
비스트에 대해서는 어떤 답글을 달았을까. 주커버그는 지난달 27일 즐거운 추가감사절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잔디밭 위에서 껑충 점프한 비스트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비스트의 모습이 그간 점프했던 어떤 모습보다도 즐겁게 해준다면서 다른 이들 역시 이번 추수감사절이 가장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에서였다.
여느 다른 그의 글들처럼 이 글도 수십만번의 공유와 좋아요를 받았고, 댓글 역시 2만개 넘게 달렸다. 팔로우만 4300만을 넘으니 당연한 결과.
비스트와 같은 종 풀리를 표지모델로 삼은 개에 관한 책을 소개한 이가 있었다. 이에 주커버그는 그책을 좋아한다며 호감을 표시했다.
어떤 이는 비스트가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그에 대한 주커버그의 대답은 가능하면 수영을 시키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였다.
이유? "비스트가 젖으면 꼬박 세 시간 동안 강력 선풍기로 말려줘야 해요. 아마 그렇게 안해 주면 자연적으로 말리는 데 며칠이 걸릴 것이고, 다 마르기도 전에 곰팡이가 생길 판이거든요."
개를 포함한 동물은 어느 누구나 쉽게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주제가 될 수 있다. 오히려 동물을 가까이 하는 것이 더 인간적으로 보이고, 더 큰 호감을 준다. 마크 주커버그의 이미지에 개 비스트 역시 한몫 기여하고 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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