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건강요가] 팔·다리 쭉쭉∼집중력이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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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2일 07시 00분


1. 양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리고 서서 척추를 바로 세우고 자세를 똑바로 하는 연습을 한다. 시선은 정면보다 15도 위를 향하고 복식호흡을 하면서 자세를 유지한다. 30초 정지. 눈을 감고 15초 정지. 다시 눈을 뜨고 10초 정지.

2. 다리를 앞뒤로 벌리고 양손은 앞으로 들어올린다.

3. 왼다리를 굽히고 중심을 낮추며 양손은 천장을 향한다.

4. 무릎을 굽혀 중심을 더욱 낮추고 상체를 뒤로 젖힌다. 양팔은 더욱 멀리 보내며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3회 반복. 다리를 바꾸어서도 동일하게 수련한다. 좌우 교대, 2회 반복.


자식의 성적에 민감하지 않은 부모는 드물 것이다. 회식자리에서 재수생, 삼수생을 둔 사장님보다 자식의 명문대 합격을 자랑하는 사원의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곤 한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지만 성적은 행복을 쥐었다 폈다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같은 자식이라도 공부 잘하는 아이의 말을 믿으려는 부모의 마음은 인지상정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요가와 명상을 했던 필자는 또래 친구들에 비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성숙했던 기억이 난다.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여대 진학과 결혼관을 확립했고 , 먼 훗날 내 자식이 공부를 못하면 본인이 얼마나 속상할지를 상상하면서 부모님을 위해 기쁘게 해드리는 효도법은 깔끔한(?) 성적표라 믿었다. IQ가 높지 않았던 필자는 노력형 인간이었다. 그리고 명상으로 인한 집중력 강화, 기억력 증진, 원활한 뇌파활동은 부모님께 칭찬받고픈 마음에 성적표 나오는 날을 기다리는 학생으로 변화시켰다. 정말 놀라운 건 시험시간 전 눈을 감고 짧은 명상을 하면 머리를 맑게 하고 일명 초치기(?)했던 내용까지 생생하게 기억이 났다는 사실이다. 필자가 했던 명상법과 요가를 지금은 중학생인 딸에게 수련시키며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돌아본다. 입가에 잔잔히 미소가 번져간다.

※ 효과
1. 전신이완과 피로 회복을 도모하며 졸음으로부터 해방시킨다.
2. 스트레스에 지친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을 회복한다.
3.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4. 늘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자세 불균형을 해소하고 목과 어깨의 굽은 척추만곡을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주의: 4번 자세가 어려우면 3번까지만 수련한다.

글·동작지도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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