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AI·코딩 교육은 교구 도입 단계부터 높은 진입 장벽이 존재했다. 고사양 PC부터 복잡한 개발 환경 구축, 반복적인 설치 과정을 전제로 특정한 장소에서 인프라를 갖춰야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기술 발전으로 제한적인 AI·코딩 교육의 시대가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웹 브라우저 기반의 교육 환경이 마련되면서, 그동안 AI·코딩 수업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 온 장소·장비·운영체제 제약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웹 기반 AI·코딩 교육으로의 변화는 방과후 교실, 지역 청소년 시설, 공공 교육 프로그램처럼 환경 표준화가 어려운 현장에 효과적인 대안책이 될 수 있다. 설치 오류나 기기 성능 문제로 수업 흐름이 끊기곤 했던 과거와 달리 브라우저 접근만으로 실습과 수업이 가능해지면서, 수업 전 설치 지원이나 기기 성능 점검, 오류 대응에 투입되던 운영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출처=셔터스톡
웹 기반 AI·코딩 교육 모델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며 효과를 검증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에듀테크 기업 ‘악어에듀’는 자체 AI·코딩 교육 브랜드 ‘악어코딩’을 앞세워 교육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강의와 실습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기존 대면·장비 중심 AI·코딩 교육의 한계 극복을 노린다.
환경 세팅부터 막히던 AI·코딩 수업… 웹 기반으로 진입 장벽 낮추다
악어코딩의 웹 기반 AI·코딩 교육 시스템은 악어에듀가 그간 구축한 학습 관리 구조 및 기술과 맞물려 시너지를 발휘한다. 단순히 실습 환경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튜터와 학습 리포트 시스템으로 학습자의 자율성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악어코딩 학습관리 솔루션에 교사가 원격접속해 학생 학습을 지도하는 모습 / 출처=악어에듀 악어코딩은 수업 중 학생이 막히는 구간에서 AI 튜터가 단계별 힌트를 제공해 학습자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교사의 개별 피드백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학습자가 결과물 완성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악어에듀 AI 튜터가 학생에게 힌트를 제공하며 학습을 돕는 모습 / 출처=악어에듀 교수자와 학부모는 성취도 리포트를 통해 학습 진도와 이해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K-12 AI·코딩 교육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학습 가시성’을 구조적으로 확보한 셈이다. 이 같은 리포트 기반 관리 기능은 수업 품질 유지와 학습 동기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웹 기반 AI·코딩 교육 모델은 해외 AI·코딩 캠프 운영 과정에서도 주목받는다. 악어에듀는 미국 LA와 UAE에서 글로벌 AI·코딩 캠프를 운영하며, 현지 환경과 기기 조건이 제각각인 상황에서도 동일한 커리큘럼과 실습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소년센터부터 대학·공공 교육까지… 적용 범위 넓히는 실증 사례
악어에듀는 웹 기반 AI·코딩 교육 시스템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실증 사례도 쌓아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천안시 청소년센터 교육 프로그램에 콘텐츠를 적용, AI·코딩 수업을 운영했으며, 송곡대학교 AID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비전공자 대상 디지털·AI·코딩 역량 교육에도 시스템을 활용했다.
공공 교육 현장에서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성북구 청소년 대상 AI 창업 교육, 지역 청소년 AI·코딩 프로그램 등에서 웹 기반 커리큘럼으로 운영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태블릿 PC로 악어코딩 교육 과정을 학습 중인 학생의 모습 / 출처=악어에듀 악어에듀는 글로벌 교육 컨설팅 그룹과 협력해 말레이시아 교육 시장에도 커리큘럼을 공급, 해외 교육 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악어에듀 관계자는 “국제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업에서 결과물이 남는 프로젝트형 AI·코딩 교육 구조가 포트폴리오 중심의 교육 문화와 맞물리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대치동 수업을 그대로 옮긴다”… 표준화된 커리큘럼의 확장 실험
악어코딩의 교육 모델은 악어에듀가 오프라인으로 운영하는 대치동 본원에서 축적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한다. 이 기업은 영재교육원 합격, 영재고·SW특성화고 진학 등 성과를 통해 검증된 수업 구조를 표준화해 지역과 환경에 관계없이 동일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문제 풀이 중심이 아닌 프로젝트 완성형 수업 구조를 설계, 학습자의 몰입도와 성취 경험을 높이는 요소로 활용 중이다. 단순히 코드를 따라 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과물이 남는 학습 경험을 통해 AI·코딩을 ‘도구’로 인식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형성했다.
고려대학교에서 청소년 대상 AI·코딩 수업을 진행하는 강태환 대표 / 출처=악어에듀 AI·코딩 교육이 일부 지역과 기관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접근 가능한 기본 교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악어에듀의 웹 기반 AI·코딩 교육 실험은 이러한 변화가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가늠하는 하나의 사례로 평가받는다.
강태환 악어에듀 대표는 “AI·코딩 교육의 핵심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동일한 수준의 학습 경험에 접근할 수 있느냐에 있다”며 “웹 브라우저 기반 구조를 통해 교육 환경 격차를 줄이고, 문제 해결 중심의 학습 경험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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