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후 일평균 매출액 56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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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 카드 3사 11월~12월 매출 내역 분석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2025.12.29/뉴스1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2025.12.29/뉴스1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카드 결제 금액이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56억 원 규모로, 연말 특수에도 불구하고 정보 유출 리스크에 따른 감소로 풀이된다.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확보한 카드 3사의 11월~12월 쿠팡 결제 내역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진 11월 20일을 전후로 일평균 매출이 7.11% 감소했다.

차규근 의원은 “천문학적인 개인정보 유출 건수와 오만한 쿠팡의 대응에 소비자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는 국회가 나서 집단소송법 제정 등 제도적 보완에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결제 데이터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 보면, 유출 사태 이전(11월 1일~19일) 약 787억 원에 달하던 쿠팡 쇼핑의 일평균 매출액은 사태 발생 이후(11월 20일~12월 31일) 약 731억 원으로 급감했다.

특히 유통업계 최대 대목인 12월은 연말 수요 등으로 11월보다 매출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쿠팡의 올해 12월 전체 일평균 매출은 오히려 11월 대비 5.16% 역성장했다. 사태 이후 카드 3사에서만 하루 평균 약 56억 원의 매출이 증발한 셈이다.

차 의원은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를 비용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게 하려면 피해자들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집단소송제와 고의적 과실에 책임을 묻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즉각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법안은 이미 발의해 놓은 만큼 국회 차원에서 강력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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