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어 춤으로 만난 K-POP, ‘스트리트포스 서울’ [2025 서울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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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진흥원(SBA)이 마련한 2025 서울콘(SeoulCon)은 세계 56개국 인플루언서 3567팀을 초청, K-뷰티·패션·콘텐츠·게임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입니다. 동대문 DDP에서 서울의 멋과 매력을 알릴 2025 서울콘 프로그램들을 소개합니다.

K-POP은 보는 문화를 넘어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참여형 문화로 진화하고 있다. 스트리트댄스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매개로 글로벌 팬들을 하나로 잇는 강력한 접점으로 부상했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2025 서울콘’을 통해 K-POP 댄스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2025 서울콘’이 12월 29일부터 2026년 1월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 출처=IT동아
‘2025 서울콘’이 12월 29일부터 2026년 1월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 출처=IT동아

서울콘이 12월 29일부터 2026년 1월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됐다. 올해 3회를 맞이한 서울콘은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시민이 함께하는 K-컬처 축제다. 드라마, 스트리트댄스, 뷰티, 패션 등 30여 개 테마별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며 문화 산업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SBA는 올해 ‘2025 스트리트포스 서울’과 ‘랜덤플레이댄스’ 프로그램을 통해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와 시민들을 위한 콘텐츠 경험을 강화했다. 글로벌 참가자들은 무대에서 K-POP 안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고, 관객 역시 춤으로 하나 되며 서울콘은 국경과 세대를 잇는 K-컬처 교류의 장으로 확장됐다.

2025 스트리트포스 서울, 아시아 댄스의 정점이 모인 현장

30일 개최된 ‘2025 스트리트포스 서울’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출처=SBA
30일 개최된 ‘2025 스트리트포스 서울’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출처=SBA

SBA가 주최하고 윌유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 ‘2025 스트리트포스 서울’은 30일 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 글로벌 스트리트댄스 배틀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임에도 1차 티켓팅 오픈 5분 만에 850석 전석이 매진될 만큼 호응을 얻었다.

‘월드 K-POP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한국, 일본, 태국, 몽골 등 10개국 출신 댄서들이 승부를 겨뤘다. 이날 현장에는 온라인 예선을 뚫고 올라온 5개국 8개 팀(대한민국 4팀, 아시아 4팀) 총 44명의 본선 경연이 펼쳐졌다.

스트리트포스 서울에서 오픈 스타일 댄스 배틀이 진행됐다 / 출처=IT동아
스트리트포스 서울에서 오픈 스타일 댄스 배틀이 진행됐다 / 출처=IT동아

1대1 키즈, 2대2 일반로 나뉘어 진행된 ‘오픈 스타일 댄스 배틀’도 화제였다. 2007년 이후 출생자들만 참여한 1대1 키즈 배틀에서는 미래의 K-댄스를 이끌 댄스 신동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2대2 일반 배틀에서는 연령 제한 없이 참여해 현장을 달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허니제이, 우태, 시미즈, 쿄카, 오천, 왁씨, 도균, 락커지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댄서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무게감을 더했다. 치열한 배틀 끝에 월드 K-POP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대한민국 ‘왁자지껄’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오픈 스타일 댄스 배틀 1대1 키즈 부문 1위는 임다정 양이, 2대2 일반 부문 1위는 ‘Funk in the base’ 팀이 차지했다. 특히 이들에게는 2026년 글로벌 대회 ‘RF JAM’ 본선 시드권과 해외 대회 출전 지원금이 주어졌다. 대회 총 상금은 1530만 원에 달한다.

3가지 컨셉 랜덤플레이댄스, DDP를 점령한 K-컬처

2025 스트리트포스 서울과 연계 행사로 랜덤플레이댄스가 진행됐다 / 출처=SBA
2025 스트리트포스 서울과 연계 행사로 랜덤플레이댄스가 진행됐다 / 출처=SBA

2025 스트리트포스 서울과 연계 행사로 진행된 ‘랜덤플레이댄스’는 글로벌 시민이 춤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었다. DDP 어울림광장에서 사흘간 매일 2회씩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날짜별로 세 가지 컨셉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민 누구나 현장 접수를 통해 경연에 참여해 춤 실력을 뽐낼 수 있었다.

첫째 날(29일)에는 장애인, 비장애인, 외국인이 어우러져 편견 없는 화합의 무대를 만들었으며, 발달장애인 댄스팀 ‘에바크루’와 유명 남매 크리에이터 배서현·배서준이 참여했다. 둘째 날(30일)에는 올해 세계적인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컨셉으로 진행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셋째 날(31일)에도 K-POP 커버댄스 컨셉으로 랜덤플레이 댄스가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K-POP 국악&비트박스’ 공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스트리트포스 서울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축제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 출처=IT동아
스트리트포스 서울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축제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 출처=IT동아

서울콘은 서울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글로벌 마케팅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현장에서 생성된 수만 건의 자발적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세계로 확산되며 그 파급력을 증명한다. 특히 스트리트포스 서울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축제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김현우 SBA 대표는 “인플루언서가 서울을 체험하고 이를 세계에 콘텐츠로 확산시키는 구조를 통해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과 산업이 자연스럽게 글로벌 무대에 노출될 것”이라며, “서울콘을 계기로 서울이 ‘누구나 오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힙한 도시’로 인식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서울콘에 참여한 인플루언서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메가 인플루언서들의 자발적인 팬미팅이 연계되는 등 행사의 양적·질적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SBA는 서울콘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IT동아 김예지 기자 (y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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