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북미영상의학회서 MR 플랫폼-AI CT 첫선 [헬스케어 소식]

  • 동아일보

‘블루실’ 기술로 헬륨 배출 최소화
스마트 플랫폼으로 30초 내 검사
AI 판독-보고 기술로 첫 진단 보조

필립스 세계 최초 헬륨프리 3.0T(테슬라) MR 시스템 ‘블루실 호라이즌’ 플랫폼. 필립스 제공
필립스 세계 최초 헬륨프리 3.0T(테슬라) MR 시스템 ‘블루실 호라이즌’ 플랫폼. 필립스 제공
헬스 테크놀로지 기업 필립스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 참가해 맞춤형 진단과 치료를 위한 최신 영상의학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필립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최초의 고사양 헬륨 프리 3.0T(테슬라) MR 플랫폼인 ‘블루실 호라이즌’과 인공지능(AI) 기반 스펙트럴 디텍터 컴퓨터단층촬영(CT)을 처음 공개했다.

블루실 호라이즌은 완전 밀봉형 마그넷을 기반으로 헬륨 사용량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블루실 마그넷 기술은 기존 1.5T MR 시스템에 적용돼 검증된 기술로 3.0T 제품군으로 확장돼 7ℓ 미만의 헬륨만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는 퀜치(초전도자석이 갑자기 자기장을 잃어 헬륨이 누출되고 자석이 손상되는 현상) 발생 위험이 없는 동시에 외부에 배관 설치가 필요 없어 일반 환경에서도 설치할 수 있는 운용 환경을 제공한다. 필립스는 2018년 전 세계에 1.5T 블루실 MR 시스템을 선보인 이래 약 2000대 이상을 설치해 약 600ℓ의 헬륨 절감 효과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필립스는 AI 플랫폼 기술을 통해 30초 내 검사 설정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플랫폼도 선보였다. 스마트 플랫폼은 스캔 영상을 실시간으로 미리 확인하고 영상 품질과 속도 파라미터를 조정해 신속한 진단을 돕는 실시간 프리뷰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 3배 빠른 스캔과 80% 향상된 선명도를 제공하는 스마트 스피드 프리사이즈 MR 시스템상에서 클라우드 기반 AI 판독과 리포팅 기술인 스마트 리딩은 자체 최신 임상 AI 기술을 적용해 첫 진단을 지원한다.

필립스는 세계 최초로 AI 기반 스펙트럴 디텍터 CT(SDCT) 시스템도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 AI 기반 스펙트럴 디텍터 CT는 AI가 촬영부터 영상 재구성에 이르는 과정을 최적화해 이미지 잡음을 줄이고 영상의 품질을 향상하며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인다. 이 기술은 AI가 촬영부터 영상 재구성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최적화함으로써 정확한 진단에 필요한 영상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필립스는 이번 RSNA 2025에서 공개한 고사양 헬륨 프리 3.0T MR 시스템과 AI 기반 스펙트럴 디텍터 CT 시스템을 통해 영상의학 분야에서 맞춤형 진단과 치료의 최신 솔루션을 제시하고 의료진의 업무 효율 및 환자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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